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21일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1층)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13주기 기념 전시회, 안중근의 총은 ‘동양평화’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강선우, 김경협, 김상희, 김윤덕, 김홍걸, 민홍철, 박정, 박홍근, 우상호, 윤호중, 이상민, 이원욱, 이재정, 조정식 국회의원(총 14명)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 함세웅 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안중근의 총은 ‘동양평화’였다" 전시회는 안중근의사 순국일(1910년 3월 26일) 113주기를 맞아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욕외교 실정과 맞물려, 독립운동가이자,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외쳤던 철학자로서의 안중근 의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는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부터 1910년 3얼 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의 약 40일간의 기록을 테마로, 각종 기록과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의원회관 제1층 로비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현장으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이 당시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안중근 의사 관련 사진과 명언, 그리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안중근 자료집(심문기록 등), 우표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조정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욕외교 상황을 보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중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심문과정에서도 당당하게 ‘동양평화’를 외쳤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우리가 모두가 기억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기념 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안중근 정신을 비롯한 국가공동체의 기쁨, 민족의 일치와 화해,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