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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될 '수원시무', 민주 염태영 vs 이병진…국힘 박재순 출마 유력

김진표 바통 이어받을 후계자, 최대 관전포인트
박재순, 김진표 상대 선방, 재도전 '와신상담'

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추진력 확보를 위한 정권 '동력론'을 내세우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정국’으로 몰고 가는 현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올 공산이 크다. 경기도는 지난 총선에서 5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다. 경기신문은 내년 총선에 뛸 후보들을 미리 알아본다. [편집자주] 

 

◆ 무주공산될 '수원시무', 경계 조정 불가피

2016년, 20대 총선 때 신설된 '수원시무'는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일부가 포함돼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권선지역과 젊은 층이 많은 영통지역이 합쳐져 여야 후보간 접전에 예상됐지만, 앞선 두 번의 선거 모두 김진표 의원이 과반의 득표율을 보이며 민주당 수원 전 지역 석권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거구 상한에 따라 경계 조정이 불가피하고, 5선 국회의장의 명예로운 '졸업'으로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 국민의힘, 박재순 당협위원장 재출마 유력 

 

박재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38.24%를 기록하며 김진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도의원 재직 당시 세비 전액을 기부해 경기도 공직자 중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화제가 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바통 누가 받을까…염태영 vs 이병진 

 

민주당에서는 5선의 '정치 거목' 김진표 현 국회의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계자는 누가 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3선 수원시장 출신 염태영 경기도부지사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의원의 보좌관으로, 김 의원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염 부지사는 인지도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다. 수원시 최초 3선 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간발의 차로 김동연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취임해 김동연 지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냈다.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10년 이상 김진표 의원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며 "김 의원은 정치적 스승이자 삶의 스승"이라고 후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수원 토박이로 지역내 기반과 인지도도 만만치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원시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다른 정당의 후보군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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