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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 가구에 건강·주거·안전 등 더 고른 기회 제공

6개 영역·37개 과제에 8885억 투입
상반기 중 정책협의체 구축 등 기반 마련
“남녀노소별·지역별 다양한 욕구 반영”

 

경기도가 올해 총 8885억 원을 투입해 도내 154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병원 안심 동행, 여성 안심 패키지 보급, 중장년 수다살롱, 반려동물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수립한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토대로 처음으로 수립된 연도별 시행계획이다.

 

도는 정책 추진을 위해 국비 6950억 원, 도비 934억 원, 시·군비 922억 원, 기타 79억 원 등 총 8885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 주거지원 사업비는 6948억 원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으로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상반기 중 1인 가구 정책협의체를 민간전문가, 도 및 시·군 정책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1인 가구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군에서 1인 가구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군 1인 가구 조례 표준안도 마련해 상반기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백신 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 등 의료지원과 돌봄 위탁비, 장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중장년 수다살롱’도 추진한다.

 

도는 중장년 1인 가구가 모여 취미, 자기 개발, 문화 활동 등 주제별 및 연령별 활동 분야에 따라 구성된 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형 등 지역별로 다양한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시·군에서 제안하면 이를 지원한다.

 

이밖에 ▲1인 가구가 모여 함께 요리하며 식생활을 개선하는 식생활 개선 식사 ▲홀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재무·경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재무 상담 ▲여성 1인 가구에 창문 잠금장치, 호신용 비상 버튼 등을 보급하는 안심 패키지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보편적 사회현상으로 이제는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일 만큼 중요한 서비스 수혜자”라고 밝혔다.

 

이어 “남녀노소별·지역별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야 한다.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1인 가구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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