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개화기에 맞춰 열리는 관악수목원은 그동안 ‘비밀의 숲’으로 베일에 싸였던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참나무속 관찰로, 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시와 서울대는 개방 기간 동안 아름다운 고목의 중앙로(수목원 정문~후문), 수련, 외개연꽃 등 수생식물과 꽃창포, 노루오줌 등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관을 탐방하길 추천하고 있다.
또 120여 종 낮은 키 나무들을 볼 수 있는 관목원, 우리나라 10여 종의 참나무속 나무들이 만든 참나무속 관찰로 탐방도 둘러보길 권했다.
시는 15일 수목원 내 어울림마당에서 개방 기념식을 갖고 산림치유와 목공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이날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수목원에서 봄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 안양수목원’ 명칭 변경 및 전면 개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