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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원 37명 중 32명 겸직...이해충돌 우려

가장 높은 수익 거둔 의원, 연 수익 2억 3000만 원
일부 의원, 상임위와 겸직 업무 겹쳐

 

수원시의회 의원 37명 중 5명을 제외한 32명이 겸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원경실련은 수원시의원들에 대한 겸직 현황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수원시의원 중 32명이 겸직을 하고 있고, 그중 16명이 겸직을 통한 이익을 얻고 있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의원은 연수익이 2억 3000만 원이었고, 가장 많은 6건의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2635만 원이다. 

 

상임위 소관 부서와 겸직 업종·직책이 일부 연관된 의원들도 있다. 

 

A 의원은 겸직 업종이 의료기기 도·소매업을 영위하면서 복지안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B 의원의 경우 관내 건설과 토목사업 등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노동조합 직책을 가지고 있다. 

 

또 겸직 업종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의원이 3명 있었고, 암호화폐 거래업체 대표로 재직 중인 의원도 있다. 

 

수원경실련은 의원들의 의정활동 중 상임위와 겸직 업무를 혼동해 이해충돌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겸직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의정활동으로 받는 세비보다 더 많다면, 겸직 업무에 더 매진할 우려가 커진다"며 "더 나아가 의원으로서 갖게 되는 권한과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겸직 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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