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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24년 중단된 ‘의회사 편찬’ 기본계획 최종 확정

도의회사 편찬위원회 3차 회의…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진행
편찬기간 3년, 총 10권‧3500쪽 분량…디지털 의회사 점진 확대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 70년과 도의회 66년 역사를 담은 ‘경기도의회사’ 편찬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2023년 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의회사 편찬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진행, 20년 이상 중단된 역사서 편찬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도의회 역사서는 지난 1997년과 1999년 두 차례 편찬 이후 24년째 발간이 중단됐다. 

 

지난 2021년에는 의정전시실인 ‘경기마루’ 전시내용 구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나 역사서 편찬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의회는 역사서 편찬 재개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의 일정으로 관련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역사서 편찬을 위한 주요 과업내용이 논의됐고,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회의에는 김현삼 위원장, 이지훈 부위원장, 이자형(민주‧비례)‧정하용(국힘‧용인5)‧최병선(국힘‧의정부3) 의원, 박정현 의정회장,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과업은 ▲의회사 편찬 목표‧단계별 추진방안 마련 ▲도의회사 편찬 목차‧범위 설정 ▲의회사 편찬 규모‧형식 제안 ▲사업예산‧기간 제시 ▲도의회사 편찬용역 과업지시서 작성 등이다.

 

아울러 도의회의 역사적 배경과 대수별 주요 의정내용을 담은 ‘시대사’와 알기 쉬운 주제별 의정활동을 서술한 ‘대중서’로 구분해 발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도의회는 전‧현직 의원 인터뷰 등 구술 자료와 각종 문서, 문헌자료, 사진‧디지털 자료 총괄 수집, 도의가 도민 생활에 미친 영양 등 의회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

 

특히 인쇄물은 물론 이북(e-book)을 통한 디지털 의회사를 점진적으로 편찬해 다양한 연령대가 접근할 수 있도록 실질적 활용도도 높이기로 했다.

 

도의회사 예상 편찬기간은 총 3년으로 편찬규모는 권당 350쪽 내외이며 총 10권, 3500쪽 분량이다.

 

김현삼 위원장은 “이번 수립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도의회의 제도적 변화와 우수조례, 대수별 특징을 파악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의회사를 편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6년 9월 3일 개원한 도의회는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제가 중단되면서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로 재구성돼 현재 제11대를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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