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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박차…“총선 전 특별법 통과 촉구”

김지사, 국회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참석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한뜻
도의회 ‘특위 구성’ 미상정 언급…“다음에 특위 만들어 달라” 강조
도민, 북부특별자치도 찬성률↑ “북부 발전, 남부와 윈윈하는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국회를 찾아 “내년 총선 전에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도와 국회의원 49명의 공동주최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민철·임종성·정성호(더불어민주당)·김성원·최춘식(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 명과 경기도의회 의원 13명, 경기북부 관계자 등 150여 명 이상이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만난 청년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국민들의 절절한 요구는 결코 거창한 얘기가 아니다. 삶의 터전에서 좋은 환경, 자연 문화 속에서 살게 해 달라는 것”이라며 “여기 북부특별자치도가 그것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의 성장률은 잠재 성장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갭을 메꾸고 나아가 잠재 성장률 자체를 키우는 중요한 원천 중의 하나가 경기북부 발전”이라고 설득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성원·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하는 등 당색과 관계없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뜻을 모은 의원들이 자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선거 끝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의원 여러분들께서 내년 총선 전에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북부에 맞는 성장 비전을 만들겠다”며 북부의 인구와 자연환경, 평화로 상징되는 특수성 등을 고려해 북부 각 지역에 맞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예로 ▲경의선·경원선·경춘선 구간에 맞는 사회 권역별 청사진 ▲도-민관 합동 추진단 구축 ▲도의회 협조로 인한 관련 지원 조례 등을 들었다.

 

 

최근 발표된 ‘도민 참여형 숙의 공론 결과’에 따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은 위 같은 활동 전 64%에서 활동 후 86%까지 올랐다. 그중 경기남부지역에서 57%였던 찬성률도 활동 후 83%로 수직 상승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결과는 저로서는 경기 남부까지 같이 윈윈(win-win)인 것”이라며 “북부의 발전에 따라 남부도 발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지난 4월 도의회에서 상정되지 못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언급하며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은 됩니다만 오늘 특히 국민의힘 도의원님들도 많이 오셨기 때문에 간곡하게 다음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있게 이런 성원(특별법 통과 및 특별위원회 구성)에 보답하겠다고 하면 제 명예를 걸고 여러분께 약속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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