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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대면 개막한 ADB 총회에 금융권 홍보 열기 뜨거워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전시관 운영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 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금융회사들도 총회에 참여해 투자유치·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과 카카오뱅크는 2일 개막한 ADB 연차총회에 참여해 전시관을 운영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사의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 소개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환전 관련 서비스와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을 알린다. 농협은행은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자사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선보였다.

 

 

신한금융은 전시관에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 배달 플랫폼 '땡겨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 '헤이영' ▲신한카드의 결제 시스템'Face Pay'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밖에는 이동식 은행점포 '뱅버드'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환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KB차차차 ▲KB리브모바일 ▲KB월렛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전시관 한편에서는 VR 체험존도 운영했다. KB금융은 오는 4일 국제기구, 각국 정부·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칵테일 리셉션' 행사를 열고, 주요 사업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며 투자협의를 진행한다.

 

 

하나금융은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 '트래블로그' 및 은행의 환전 서비스를 홍보했다. 트래블로그는 환전수수료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를 충전해 두고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화·환전 서비스인 만큼, 전시장을 비행기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여행을 떠나는 컨셉으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부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공급망금융(SCF)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소개했다. 이는 기존에 기업들이 수기로 처리했던 구매업무를 디지털 기반 전자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기업고객을 유치할 뿐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를 쌓아 기업 대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NH농협은행도 전시관을 통해 독도를 본따 만든 자사 메타버스 앱 '독도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협생명의 AI 얼굴인식 건강서비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패턴을 통해 실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신분증 사본 감시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장을 열었다.

 

한편, 이번 ADB 연차총회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을 주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만큼, ADB 측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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