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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추억을 만난다

 

김포문화재단이 ‘북변동 다시 돌아 봄'을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북변중로 ㅂㅂ 갤러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도시개발로 과거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김포의 대표적 원도심인 북변동을 기록하고 추억해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다시 돌아, 봄’은 과거를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이자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돌아온 따뜻한 봄날이라는 중의적 의미이다.

 

ㅂㅂ갤러리는 통유리로 되어 북변동을 지나는 사람들이 언제든 오가며 볼 수 있는 1층의 윈도우 갤러리는 안경점이었던 곳이 전시실로 재탄생한 2층의 갤러리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강정숙, 김남두, 김동님, 박상주, 변선녀, 故채영미 등 지역작가 6명과 이윤정 작가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 어쩌면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 북변동의 오늘을 회화, 도자, 영상으로 담았다.

 

작가 개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된 북변동을 감상할 수 있고, 북변동의 골목과 시장 풍경, 문구점, 분식집 등 작품 속에 담긴 실제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색다른 감상 포인트다.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북변동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원도심의 추억이자 그리움의 풍경이다”라며“전시를 찾는 이들이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며 그 시절의 나를 만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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