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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다룬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 뮤지컬 무대 올라

‘2022 안산의 책’ 선정 도서
과거·현재·미래로 건너갈 수 있는 ‘타임 워프’ 소재
5월 25~27일, 안산문화재단 달맞이극장

 

‘2022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시간을 건너는 집’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과거, 현재, 미래 중 하나를 선택해 건너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0년 출간됐다.

 

이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에 ‘타임 워프(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나타나는 것)’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작품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로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자영’, 병상에 누워있는 동생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고자하는 ‘선미’, 불우한 가정형편으로부터 벗어나 미래로 가고 싶은 ‘이수’,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아이들을 이끌지만 무언가 숨기고 있는 소년 ‘강민’이 등장한다.

 

흰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는 ‘시간의 집’에 도착한 네 명의 아이들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세 개의 문 앞에 서게 된다.

 

이수 역 최혁준, 자영 역 김아영·홍유정, 선미 역 오유민, 강민역 김우주, 멀티역에는 김건희, 홍이지, 피사옥이 출연한다.

 

뮤지컬 극작에는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아랑가’의 작가 김가람, 작곡에는 뮤지컬 ‘푸른 잿빛밤’에 참여한 김진하, 연출에는 ‘구내과병원’, ‘스핏파이어그릴’ 등에 참여한 허연정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허연정은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들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맡아 진행하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간을 건너는 집’은 오는 25~27일 안산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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