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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급식종사자 업무환경 개선’ 중장기 종합계획 추진

2026년까지 인천 공립학교 474곳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인천시교육청이 급식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공립학교 474곳의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을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3년 안에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연차적으로 948억 원을 확보해 중요한 급식실 환기설비를 3년 동안 학교 현장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기존 사업인 급식실 현대화 등 37개교에 환기설비 개선을 반영하고, 개선이 시급한 50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한계로 지적된 소음과 급기 부족에 따른 배기 성능 저하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387개 학교의 전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환기설비 개선사업을 위해 교육지원청별 1명씩 기술 인력을 충원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폐 질환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폐암 건강검진 대상 기준을 희망자 전체로 확대한다. 또 폐암검진결과에 따른 추가검사비와 범주별 1회 추적검사비를 새로 지원한다.

 

 

이 종합계획은 조리흄이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실제 인천에서 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조리흄은 기름을 사용해 튀김‧볶음‧구이 등 요리를 할 때 생기는 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섞여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근로자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최우선 순위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 기반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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