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이 제27회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6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과천시청은 15일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서재영, 김윤재, 김재덕, 최동백이 팀을 이뤄 3분13초21의 기록으로 충남 서천군청(3분14초12)과 포천시청(3분20초63)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과천시청은 지난 달 열린 제51회 KBS배 대회와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부 100m 허들에서는 조은주(용인시청)가 13초757로 류나희(안산시청·13초759)와 송유진(경북 안동시청·14초55)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대회 때마다 류나희와 우승을 다투고 있는 조은주는 이날 류나희를 0.002초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3월 열린 익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5월 KBS배 대회 우승에 이어 세번째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여자부 포환던지기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5m43을 던져 정소은(전남 목포시청·15m09)과 김유진(대전시청·14m60)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부 높이뛰기에서는 박근정(과천시청)이 1m65를 넘어 김은정(전남 여수시청·1m60)과 한다례(화성시청·1m5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부 1600m 계주에서는 김포시청이 3분50초90으로 전북개발공사(3분49초38)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부 110m 허들에서는 정재민(안산시청)과 김대희(성남시청)가 14초45와 14초56로 김주호(국군체육부대·14초19)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1m68로 신유진(전북 익산시청·53m91)과 정지혜(경북 포항시청·53m87)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