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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민평형(84㎡) 분양가, 10년 새 2배 이상↑

서울 아파트 분양가 연평균 11.2% 상승
전용 84㎡기준 매년 6200만 원가량 올라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분양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 원으로 10년 전인 2013년(1638만 원) 대비 112.1%(약 2.1배) 상승했다.

 

이는 10년 동안 연평균 11.2%, 금액으로는 3.3㎡ 당 184만 원씩 오른 것으로 전용 84㎡ 기준으로는 연 6250만 원가량 오른 셈이다.

 

 

다만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건축비 상승 압박이 거세지며 분양가 오름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시멘트, 철근 등 아파트 공사에 필요한 원자잿값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악재로 오르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업체인 쌍용C&E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또한 내년 본격적으로 강화,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라 30가구 이상 규모의 민간아파트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관련 자재 사용과 시스템 구축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분양가 인상으로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인상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양가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 될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분양을 받을 경우 현재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통상 2~3년 뒤 입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입주 이후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검토하고 분양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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