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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첨단패키징 특화단지 영종 제3유보지에”…인천시 총력

다음달 산자부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패키징 부문 지원…세계 2·3위 기업 인천에

 

인천시가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9일 시 미래산업국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일대 363만㎡에 반도체 첨단패키징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반도체 분야 8개 기술(메모리 4개, 비메모리 3개, 패키징 1개) 중 패키징 부문에 지원할 계획이다.

 

영종-송도-남동-주안-부평까지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천 글로벌 서클 2·3단계 지역인 반월·시화산단과 연계해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적지로 당장 착공이 가능한 영종도 제3유보지를 꼽고 있다. 이 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가 7대 3 비율로 소유하고 있으며 보상과 민원으로 지연될 우려가 없는 땅이다.

 

시는 이 땅을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한 유일한 곳으로 보고 있다. 지정이 되면 2024년에 착공해 2027년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 등 산업 구조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다.

 

시는 인프라, 인력양성, 기술, 투자유치, 소부장기업 등 다른 시‧도와는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반도체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정책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 2월 27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산자부를 방문해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또 지난 5월 18일엔 추진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2위·3위(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64개가 인천에 있다.

 

인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397.6억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7억 달러를 달성(전국 1위)한 바 있다.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여건(산단, 항공·물류, IFEZ, 글로벌기업)을 활용해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가 신청한 첨단패키징 기술은 반도체 기술 중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산자부 전문위원회에서 계속 추가 자료 요구도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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