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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와부읍 의용소방대, 1910년대 만든 완용펌프 발굴 및 이송

 

남양주시 와부읍 의용소방대(대장 김태현)는 지난 16일 남양주소방서 와부119안전센터에서 한국 최고(最古) 완용펌프 발굴 및 이송제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30명, 의용소방대연합회원 10명 등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완용펌프는 개항 이후 도입돼 1980년대까지 100여 년 이상 활용됐던 수동식 화재진압 장비로, 흡수관을 통해 우물이나 하천 등에서 물을 끌어 올리거나 동이로 통에 물을 퍼 담은 다음 펌프질을 통해 고압으로 방수하는 장비이다.

 

이번에 와부읍 의용소방대에서 발굴한 완용펌프는 지난 1910년에 생산돼 기존에 금속제 완용펌프가 보편화되기 전에 사용하던 목재 완용펌프로, 류지환 대원이 개인적으로 보관하다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이송해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현 대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완용펌프를 와부읍 의용소방대에서 발굴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이송해 많은 분들께 완용펌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와부읍 의용소방대는 30여 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화재 예방, 소방 안전 캠페인 활동, 화재진압 보조 등 지역사회 안전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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