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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본연의 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성취감 느낀 1년

성원 보내 주신 시민·열정적인 동료 의원들께 감사

 

 

제9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의회다운 의회, 시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의정구호 아래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해 오고 있는 김현택 의장은 초선때부터 여당 소속이면서도 야당 의원 못지 않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시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

 

평소 지방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강한 리더쉽의 4선 김 의장이 1석 차이의 여대야소 구성이지만 초선의원이 2/3나 되는 제9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 온 지 1년이 되었다.

 

김 의장으로부터 취임 1주년 소회와 어떤 점이 변화됐는지, 앞으로 의정 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 본다.

 

김현택 의장의 취임 1년 소회?

격려와 성원 보내 주신 시민·열정적인 동료 의원들께 감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통해 출범한 제9대 남양주시의회는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우리 남양주시 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21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여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지난 1년간 9번의 회기를 거치며,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로 시정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했으며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의회 본연의 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변함 없는 격려와 성원으로 용기를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시의회답게, 시의원답게, 시민의 대변자답게 의회다운 의회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제9대 의회 1주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전문성 향상·활발한 연구활동·시의회 역할 충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남양주시의회가 국민의 힘 11명, 더불어민주당 10명 총 2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여야가 거의 동수를 이뤄 구성된 만큼 의장단 선출과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양 정당이 갈등 상황을 합의로 이끌어 지금은 오직 남양주 시민만을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 짧다면 짧고 길다고 생각하면 긴 기간이지만 그동안 우리 의회가 이룬 성과를 뽑자면 크게 세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 ‘시의원 다운 의회’로서 제9대 남양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의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소양이 크게 향상된 점이다.

 

처음 9대 의회가 출범했을 당시 우리 의회는 초선의원이 총 21명 중 14명으로 과반수가 넘고 30·40대 젊은 의원들이 10명이나 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그러나 의정 실무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교육을 시작으로 선배의원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와 노하우 전수, 뛰어난 자질을 갖춘 초선의원분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 지난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날카로운 질의와 전문성 있는 식견으로 시민의 대변자로서 부족함 없는 역량을 시민분들께 보여드렸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시의회는 지난 4월 시민 편의성 제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연구모임 등 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해 전문가 자문, 현장점검, 토론회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며 시의 발전과 정책역량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점이다. 제9대 의회는 구성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61건의 조례를 의원 입법처리 했다.

 

남양주시 지속가능발전 조례안, 남양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의원 1인당 적게는 1건 많게는 9건의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심히 심의하는 등 의원 전원이 쉴 틈 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주민의 민의를 수렴하고 남양주시의 행정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힘썼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급, 별내동 798번지 물류창고 관련 소송 적극대응 요청, 남양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인지예산 정책방안 마련,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요청, 호평동·평내동 주민복합커뮤니티 공간조성은 동료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올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양주시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한 내용들이다.

 

이를 통해 우리 의회는 시의 주요 현안들을 환기시킬 수 있었으며 시정질의에 대해서는 집행부로부터 책임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향후 방향과 중점 사안은?

자족기능 갖춘 신도시 완공·시민생활안정·시민 눈높이 맞는 의정활동

 

우선 첫번째로 남양주시에 조성되고 있는 3기 신도시가 단순 주거기능이 아닌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시에서는 부족한 자족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3기 신도시에 7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농생명 클러스터, 반도체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 물류와 교통의 대동맥인 광역교통망의 개선을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신설,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교통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3기 신도시 성공을 위해 이러한 주요 기반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동료의원들과 면밀하게 꼼꼼히 살피고 점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혼신의 힘을 쏟도록 하겠다.

 

최근 세계 에너지 공급망 위기로 인한 전기·가스 등의 요금 급등으로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및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의 경우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가용예산을 확보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끝으로 작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에서도 ‘정책지원관’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의회에서도 지난해 정책지원관 4명을 채용해 전문성 있는 법령 검토 등을 통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 확대 등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성숙하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께 보답

 

제9대 남양주시의회가 개원후 의장으로서의 1년동안의 경험은 매우 의미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6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거쳐오는 동안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평가는 보다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

 

우리 남양주시의회가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충실한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지 앞으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심 있게 살펴봐 주길 바라며, 저를 포함한 21명의 의원들 또한 보다 성숙하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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