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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한양대병원 구리에 남도록 최선 다할 것"

백시장, "병원측에 구리 유리한 점 설득 중"
"대체 부지 제공 등 유리한 점 충분히 설명"

 

최근 구리시의회와 시 일각에서 불거지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의 이전설과 관련해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전설을 인정하지만 병원측과 협의를 통해 구리시에 존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백 시장은 김성태 의원이 '한양대 구리병원의 이전설'과 관련해 질의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전임 시장 때부터 거론된 사항으로 병원측이 원하는 부지를 남양주시로부터 약정을 받는 등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병원 이전 여부는 병원 측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남양주 방안에 대해 국토부 승인이 쉽지 않아 구리시에 남아있는 것이 유리하고, 시에서도 이점을 병원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병원이 원하는 규모의 부지를 구리시가 제공하면 존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 시장은 이날 "병원 부지 1.3만 평을 당장 마련할 수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이미 해당병원의 이전을 전제로 어린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 유치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 존치 이외의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구리시는 물론 경기 동북부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하는 이 병원이 이전한다는 설에 대해 시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시가 의료 취약지로 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1995년 개원해 현재 외래진료과목이 34개과이고, 525병상에 종사자수 약 1500여 명, 외래환자 하루 1400여 명, 보호자와 면회객 포함 매일 5~6000명의 시민들이 왕래하고 있는 곳으로 용지가 3천 평으로 협소해 이전을 모색해오고 있는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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