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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100만 메가시티 도약 기초 다진다

남양주 슈퍼성장과 시민행복도시 실현 위한 시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 미래산업도시 도약 필수 동력 조성

 

“남양주 발전과 시민 행복 지수를 최고로 높이기 위해 시장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주어진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 동안 초지일관 최선을 다하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주 시장은 이어 “지금이 남양주가 불균형적 성장과 불합리한 규제 등에서 벗어나 자족 기능을 두루 갖춘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행정혁신을 추진하면서 남양주에 꼭 필요한 것 들을 하나씩 채워 부자도시 남양주, 대한민국 중심도시 남양주를 꼭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시장이 이끈 민선 8기 남양주시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라는 비전 아래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의 3대 목표를 정하고, 교통,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6대 분야에서 시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주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이룬 성과, 목표 추진 진행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취임 후 1년간을 보낸 소회는?

 

오직 남양주 슈퍼성장과 시민행복만을 위해 주말도 없이 모든 열정과 역량을 집중한 1년이었다. 지역 특성과 현실에 맞는 정책 발굴과 사업 추진 등 74만 시민시장님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면서도 실용·통합의 거버넌스 행정 구축에 공들였다.

 

취임 1년간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왕숙 신도시 내 70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를 확보한 것이다. 앞으로 50만㎡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남양주시를 경쟁력 있는 첨단미래산업 허브도시로 꼭 만들겠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앵커기업과 초대형 데이터 센터 유치,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밸리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또 다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연구개발), 미래형 모빌리티,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유치하려 한다. 국토교통부·LH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수석대교의 착공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남양주 연결 가능성도 힘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시민·공직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은 물론 정파나 당리당략 등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적극적이며, 진심 어린 소통을 실천했다.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정말 격의 없이 소통하고 협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갈등 제로 남양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분야별 목표 추진 진행 상황은?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사업 착수 20년만에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또한 연말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선(포천~남양주~양평)의 조안~양평 구간이 지난 5월말 개통됐다. 환승 체계와 버스 노선 확충 등도 세심하게 추진하고 있다. 땡큐버스 노선체계 개선을 지속 추진해 현재 16개 노선에 117대가 운행되고 있다. 고질적 주차난을 완화하는 우리 동네 주차장 조성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자족 기반 확보 등 남양주 재설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완료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으로 계획인구 100만 확보와 도시공간구조 재편, 생활권별 발전 방향 등 종합적인 청사진을 그려냈다.

 

 

또 왕숙 도시첨단산업 단지 내 18만6720㎡의 부지에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중심의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전문위원회에 추진전략 발표도 마쳤으며 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말 LH와 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발전 공동 업무 협약 체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도 함께 해 선교통-후입주 원칙은 물론 도시첨단산업단지 기반의 자족 기능과 주거·일자리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공감했다. LH와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회도 두어 수시로 핵심 현안과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작년 말 개관한 지식 공유 플랫폼 ‘휴먼북 라이브러리’ 를 통해 시민이 멘토와 멘티로 연결되는 지역 기반 평생학습 거버넌스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학교나 교육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입 수시·정시 공공컨설팅, 대입전략설명회, 대학 캠퍼스 탐방 레이스 등 남양주형 교육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2개소를 신설해 현재 8개소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하고 있으며, 돌봄센터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남양주형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물맑음수목원에는 나눔의 숲을, 시청 1층 로비에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키오스크 기부 시스템을 설치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신용카드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게 했다.

 

공공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과 농민기복소득을 비롯해 ▲산후조리비·출산장려금·보훈명예수당 상향 지급 ▲주거복지센터 설치 ▲장애인·어르신·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시민 일자리 지원 확대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 FC 창단도 준비하고 있다. 연말 창단식 개최, 2024년 대한축구협회 K4 리그 참가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어린이 무료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클래식 교실, 어린이 빙상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한강 수상레저 플러스 사업도 진행하는데, 남양주 특화 콘텐츠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을 위해 민-관-학이 손잡고 노력하고 있다.

 

바로처리팀을 신설했다. 생활 불편 민원 처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4400km에 이르는 비법정도로 민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해 나가고 있다. 또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조성 사업 추진이나 평내하수처리시설 부지선정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으로 변화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지난 1년은 인구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 앞으로의 3년은 시민과 약속한 남양주 슈퍼성장과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

 

GTX-B 노선 착공과 별내선(8호선) 개통, 9호선 남양주 연장, 국지도 98호선 완공 등의 차질 없는 진행과 더불어 중부 연결 고속국도(하남~남양주) 민자 사업 추진, 불암산·벌안산 터널 개설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힘쓸 것이다.

 

또 미래산업도시 도약의 필수 동력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1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문화예술 회관과 권역별 체육문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해 물맑음수목원 내 숲 문화 센터와 가족 숲 체험원 조성, 몽골문화촌 재정비 사업 추진,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겠다.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0개소로 확충을 비롯해 다산·별내 노인복지관 조성, 정약용아카데미센터 설립 등을 통해 생애 주기별 삶의 질 증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민들께서 주시는 좋은 아이디어나 정책적 제안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해 모든 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도록 할 것이다. 남양주의 확실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남양주를 꼭 만들겠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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