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도 국비확보·민생현안 등 지역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인천·경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논의된 주요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96억 원) ▲인천발 KTX 건설(900억 원)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11억 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97억 원) 등 5건, 모두 1104억 원 규모다.
또 유 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인천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영종~신도(1단계, 3.2㎞) 도로에 이은 신도~강화(2단계, 11.4㎞) 간 도로 건설 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은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고 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