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일부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성공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성공버스는 개발지역, 교통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연수구 송도동, 서구 청라‧경서‧검단동, 중구 영종도, 남동구 서창‧남촌동, 부평구 일신동 일대 등 6개 권역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학생통학복지 사업이다.
오는 12일부터 6개 노선이 동시에 운행을 시작하고, 학생 1명이라도 수요가 있는 지역은 운행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다른 지역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한 사례가 있으나, 농어촌지역 및 학교통폐합으로 인한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인천은 개발지역 중심으로 도심지역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이 주관해서 운영한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학생성공버스는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했다.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시교육청은 앞으로 수소통학버스 확대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매보조금 지원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조한다.
SK E&S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운영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수소생산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생산·공급과 수소차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성공버스 운영 사업자인 신백승여행사, 제로쿨투어, 금강고속관광, 국제관광여행사, 이삼화관광은 내연기관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신속하게 전환하기로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성공버스를 위해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치로 우리 인천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