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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인천 정책적 지원 약속한 국민의 힘

교통‧문화 등 개선 위한 “초당적 적극 지원” 바람직하다

  • 등록 2023.07.06 06:00:00
  • 13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3일 경기도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에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리인으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보내 경기도의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와 여러 현안 사업을 설명한 뒤 추가 국비 지원을 호소했다. 도가 지원을 건의한 내용은 ▲GTX A~C노선 건설 ▲경기 남부 복선전철 건설 ▲경기 북부 광역철도망 구축 ▲국지도 건설 사업 등이다.

 

이 모두 경기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경기신문(4일자 1면) 보도에 따르면 오부지사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간사, 송석준 예결위원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원도심 정비 등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와 지역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도 도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일들이면서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가장 높은 것들을 중심으로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와 인천지역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적극 지원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혀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경기도가 건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2024년 개통 예정인 GTX A노선을 비롯해 GTX B·C노선 조기 착공을 위한 사업비에 대한 지원이다. 이와 함께 경기 남부 복선전철과 경기 북부 광역철도망 사업, 국지도 건설 사업 등의 국비 지원, 지자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 확대에 수도권 포함을 건의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지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도민의 교통복지 지원 강화와 교통대책, 저출산 대응 등에 대한 적극 관심도 건의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올해 4월 말 기준 인구 1400만명으로써 전체 대한민국 인구 26.6%“라면서 ”경기도 교통, 문화 경제, 복지 등 경기도의 각종 정책과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포퓰리즘 정책으로 예산을 허비했다는 날선 목소리도 나오긴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포를 비롯, 서울 인근 지역은 매일 출퇴근 지옥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도민 생활의 기본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터에 지난 세월 포퓰리즘성 예산으로 혈세를 허비했다고 성토했다. 경기도의 미래 위해 써야 할 예산이 특정 정치인의 선거용 선심성 예산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김동연 지사가 온 이후 많이 달라졌다“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초당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건의하고 정치인들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경기도의 노력이 보기 좋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당적으로 나선 국민의 힘에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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