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은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1년의 성과를 ‘재정‧소통‧상생‧안전‧환경’ 등의 단어로 압축해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년은 코로나19를 벗어나 일상에 적응하며 골목상권과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으며 지나온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연수구는 41만 구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며 교육과 문화에서 복지,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을 새롭게 만들고 또 보완해 왔다”고 자평했다.
재정 분야의 핵심은 외부 재원 확보와 긴축 재정, 효율적 투자를 통한 건전성 회복이었다.
구는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재정 분담비율을 조정해 인천시 재원 168억 원을 추가 확보했고, 올해 국·시비도 지난해보다 524억 원보다 14.3% 늘어난 4196억 원을 확보했다.
이 구청장은 소통을 위해 지역 156개 경로당을 찾아 188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을 위해 정비사업전담팀을 설치하고 ‘원도심 재생 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우범지역과 1인가구 밀집지역에 생활안전 CCTV 142대를 설치했고, 조명형 시설을 79곳에 새로 운영하는 안전에도 힘썼다.
환경 분야는 승기천 관리권 일원화 이후 수질개선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고, 승기천을 생태명소로 변화시킬 워터프런트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의 3년은 ‘변화‧통합‧가치‧교통‧시설’ 5개 단어로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3년 연수구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사업으로 승기천 환경개선과 연계해 추진하는 ‘선학 어반포레스트 공원조성사업’을 꼽았다. 올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2025년까지 수질개선 등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통합은 ‘원도심 재생 뉴 마스터플랜’으로 이끌 계획이다. 원도심을 4개 생활권으로 나눠 준공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재건축‧재개발과 소규모 주택 정비·리모델링을 통해 원도심 도시 환경의 변화를 주도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과 역사복원, 의료 인프라 확충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통은 2025년부터 인천발 KTX, GTX-B노선, 제2경인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서 연수구에는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 주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형 교통체계가 자리 잡게 된다.
시설은 2024년 3월 주민자치실과 돌봄센터 등을 갖춘 청학동과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가 새로 문을 열고 노후화된 선학동과 옥련1동 행정복지센터도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쉴 틈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이 생동감 넘치는 젊은 연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민선8기 3년은 모두가 함께하는 변화와 실천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