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한강 하천구역인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한강 산책로가 특별보전지역으로 시설 설치에 제약이 있어 주민 통행이 불편하므로 이를 위해 주거지와 연결하는 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90m길이의 연결 경사로 조감도 이다. (사진=냠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727/art_16885429208756_f55dcd.jpg)
남양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 와부읍 덕소리 일원 2곳에 연결 경사로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 하천구역인 와부읍 덕소리와 도곡리 일원은 인근에 공동주택 등 주거 밀집지로 많은 주민들이 한강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해당 구간은 국가하천기본계획상 수도권 식수원 공급을 위한 특별보전지역이어서 시설 설치에 제약이 있어 급경사의 계단 외에 별도의 연결로가 없는 실정으로 유모차를 끌 경우나 노인과 장애인 등이 통행시 산책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또, 해당 구간은 홍수 시 안전을 고려해 설정하는 계획 홍수위 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상류 댐 방류 시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곳이어서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방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90m 길이의 경사로를 개설해 시민 통행을 원활하게 하고, 위급 시에는 비상대피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설계용역을 착수하고, 국가하천 관리청인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 진행하고,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2024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전망이다.
김춘 생태하천과장은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 퇴적토 정비와 지장목 제거, 예초 등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해 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하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