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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행복한 ‘경기바다여행’

7월 8~16일 ‘2023년 경기바다 여행주간’ 혜택 즐기자

  • 등록 2023.07.10 06:00:00
  • 13면

7월 8일부터 16일까지는 경기도가 정한 ‘2023년 경기바다 여행주간’이다. 경기도는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시 일대에 260.12㎞ 길이의 해안선을 품고 있다. 따라서 해수욕장과 섬, 문화유적, 자연 풍경 등 볼 것이 많고 먹을 것,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거리가 가까우니 시간과 경비도 그만큼 적게 든다. 버스나 전철, 여객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많다.

 

여름 휴가철이 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여행객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하락한 엔저 현상까지 덮치면서 일본 관련 여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항공권과 여행 패키지 상품 등을 취급하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한 달간 결제된 일본 투어&액티비티 상품 총 판매량이 전월 비 53%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여행수지 적자폭은 커지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소비보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더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1~3월) 여행수지 적자 폭은 32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4월의 적자폭은 5억 달러나 됐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국민들에게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매력 있는 국내여행지를 발굴하고 지속 홍보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바다여행은 매력이 있다.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포 애기봉, 대명항과 함상공원에서 시작해서 요트 성지인 화성 전곡항,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바다처럼 넓고 호수처럼 고요한 평택호관광단지와 인근의 수상 레포츠 시설, 동화에 나오는 듯한 시흥 오이도의 랜드마크 빨강등대와 낙조,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 해변이 대표적이다.

 

잡힐 듯 보이는 섬 여행도 좋다. 그 중에서 경기관광공사가 섬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청정 자연의 아름다운 섬을 6월의 여행지로 추천한 바 있다.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제부도,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태고의 신비 간직한 기암괴석 홍암(紅岩)을 만날 수 있는 입파도, 사진가들이 인정하는 야생화의 낙원 풍도, 소박한 섬사람들의 이야기와 일몰이 아름다운 육도가 그곳이다.

 

‘2023년 경기바다 여행주간’에 이런 곳들에 가면 혜택이 있다. 음악회가 열리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7월 1일부터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연계, ‘경기바다 여행주간 숙박&레저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5개 시 숙박 667개소와 레저 35개소의 상품 등을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제공한다. 시흥 웨이브 파크, 화성 선셋 요트투어, 제부도 케이블카, 김포 현대유람선’등이다. 8일부터는 이무진, 소유, 렌. 양지은, 김태연 둥이 출연하는 경기바다 힐링 음악회, 경기둘레길 갯길 구간 힐링 걷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니 큰 부담 없이 훌쩍 떠나 경기바다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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