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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산본도서관에 실버도서관 ‘여유당’ 조성

전용 PC·큰 글자 도서 등 구비
'노후 준비' 북카페도

 

 

군포시는  최근 산본도서관 내에 어르신을 위한 실버도서관 '여유당'(與猶堂)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여유당은 시민공모로 정해진 이름으로 다산문학선집 ‘여! 겨울의 냇가를 건너듯 하고, 유! 사방이두려워하는 듯 하거라'라는 의미가 함축된 말로, 여유로움 마음과 깊이있는 사색을 의미한다.

 

실버도서관은 시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본도서관 1~2층 일부 736㎡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어르신을 위한 가구와 큰모니터를 갖춘 어르신 전용 PC 7대를 설치했다.

 

또 큰글자도서·성인그림책 등 2천300여권과 128종의 신문·잡지 등 자료를 비치했다.

 

실버도서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와 국민연금공단의 노후 준비 북카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09년 문화관광부는 저시력, 고령층을 위해 큰글자도서 보급을 시작한다. 김윤주 전 시장은 2010년 산본도서관에 실버자료실을 만들고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실버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지으려 했으나 3년간 4차례에 걸쳐 의회에서 부결시켰다. 

 

김윤주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된 단초가 된다.

 

2022년 하은호 현 시장은 실버도서관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여유당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독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버도서관을 만들었다"면서 "동아리, 소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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