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 상반기 10개 군·구와 함께 금연 대상 시설 5만 8236곳을 지도·점검해 금연 구역 내 흡연행위 488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과된 흡연 과태료는 모두 3700여만 원이다.
시는 지난 5월 25일 ‘건강 도시 선포식’에서 ‘시민의 건강이 인천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담배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시는 ▲횡단보도 ▲택시 승차대 ▲도시철도 출입구 ▲하천의 보행로 및 산책로 ▲해수욕장 등을 추가 금연 구역으로 확대·관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통학로 금연 안내 표지판 224개, 횡단보도 금연 안내표지판 6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흡연자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와 전문 치료형 4박 5일 금연 캠프(전액 무료 지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시민 누구나 최고 수준의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