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난 11일 비상진료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파업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6개 병원 등 의료기관 노사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83% 투표율에 91.6%의 찬성률로 파업 투쟁 가결을 결정하고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파업을 발표했다.
시는 의료기관 파업 현황 및 동향을 파악하고 비상진료 대책 계획수립 여부를 점검해 필수 의료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필수 의료업무는 정상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외래 및 병동 진료에 차질이 없으며 파업 기간 연장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병원 측의 입장이다.
시는 파업기간(13~14일) 동안 군·구 및 보건복지부와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수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