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인천의 6개 학교 6개 학과, 1개 마이크로교육과정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교육부에서 진행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신산업과 미래 유망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을 유도하고자 ‘직업계고 재구조화 2.0’으로 사업명을 바꾸고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과 질적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계산공업고 그린에너지시스템과‧스마트팩토리과, 인천재능고 AI헬스케어과, 인평자동차고 AI소프트웨어과, 인천여상 카페창업과, 인천해양과학고 아쿠아반려동물과,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시스템반도체설계교육과정 등이 선정됐다.
시교육청 자체 학과개편으로 인천정보과학고 반도체소프트웨어과‧반도체장비과를 선정했다.
특히 이 사업에는 AI 및 반도체 분야, 수소 등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그린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이 다수 선정됐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고 산업수요에 맞춘 기술인재 육성을 활성화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에서 2억 5000만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아 교육과정 변경, 교원 연수, 실습환경 개선과 첨단기자재 확충을 거쳐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천반도체고로 전환될 인천정보과학고는 2025년까지 교육청 자체 예산 60억 원을 들여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직업계고는 실습실 환경을 미래산업 중심으로 개선했다”며 “학부모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업계고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는 학교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