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재)김포문화재단이 전통문화분야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포통진두레놀이가 주목을 받게 됐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해 우리 전통문화를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3D 데이터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복색 및 소품 등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구축하게 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김포통진두레놀이’는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 김포의 농경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민속놀이로 논갈이 및 써레질, 모찌기, 모내기, 김매기, 탈곡하기 등 벼농사 재배과정 전체를 12마당으로 재현하고 있다.
이에 용두레, 조롱태기, 종가래 등은 농기구와 복색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김포 통진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이다.
따라서 이러한 ‘김포통진두레놀이’의 의상 및 소품 등은 본 사업을 통해 3D 스캔 작업을 거쳐 올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메타버스 데이터랩’에 공공개방 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인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 ‘유니티’ 에셋스토어 등에서도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메타버스 사물DB 구축을 통해 소멸되어가는 지역 전통문화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김포통진두레놀이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 고유 전통문화자원이 세대에 맞춰 장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