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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2023 공공미술 작품관리 프로젝트 컨퍼런스'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예술공원 내 파빌리온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2023 공공미술 작품관리 프로젝트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2005년 열린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당시 예술공원에 설치한 볼프강 뷘터(Wolfgang Winter)와 베르트홀트 회르벨트(Berthold Hörbelt)의 ‘안양상자집-사라진(탑)에 대한 헌정’ 작품의 보수와 재설치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안양상자집’은 고려시대 ‘안양사(安養寺)’가 위치한 관악산 자락에 다양한 색상의 음료 상자를 재활용해 설치한 작품으로 불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자에 투과된 빛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프로젝트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하지만 18년간 야외환경에 노출된 탓에 노후화가 심각해 현재는 안전 문제 등으로 관람할 수 없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독일에 거주하는 작가 뷘터와 회르벨트를 초청해 함께 작품 상태를 점검한 후 작품 보수와 재설치 방법에 관한 작가의 의견을 직접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작품 보수와 관리 분야의 전문가 발표도 함께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공공미술 보존은 전 세계적으로 미술계가 처한 공통 과제이기에 이 자리가 공공미술의 보존과 발전에 관한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상자집’은 오는 8월 중순쯤 작품을 해체하고 유실 방지를 위한 바닥 정비 공사 등을 마친 뒤 독일에서 재료를 공수해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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