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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육은아 남동구의원 “실질적 보육기반 갖춘 남동구 만들겠다”

시간제 보육 활용 시간 1/3 수준…지표‧타이틀 연연한 결과
“보육 기반 강화해야 여성의 사회진출, 출산율 상승 가능”

 

육은아 남동구의원(국힘, 논현1~2‧논현고잔동)은 지역에 실질적인 보육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남동구는 2021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유니세프 인증까지 받았지만, 보육 기반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며 “일부 지표나 타이틀에 획득에 연연하지 말고 내실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육 의원은 지난달 5분 발언에서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예로 들며 문제를 지적했다.

 

시간제 보육은 인증받은 기관에서 생후 6~36개월 아이를 맡아주는 서비스로, 소득 구분 없이 시간당 1000원에 월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부에서 2012년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의 지역별 이용 현황을 보면 연수구 1만 8540시간, 부평구 1만 8170시간, 미추홀구 1만 4986시간, 서구 1만 4172시간이다.

 

반면 남동구는 5622시간으로 인구가 비슷한 지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육 의원은 기반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실제로 시간제 보육 인증 기관이 미추홀구와 연수구 6곳, 부평구와 서구는 7곳씩이다. 남동구는 2곳에 불과한 데다, 1곳은 지난해 인증 기관이 됐다.

 

그는 “지금은 일반 어린이집도 인증 기관이 될 수 있다. 구에서 지원 방안을 마려해야 한다”며 “좋은 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지자체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또 “13년 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남동구가 육아하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지난해 남동구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0.66명이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육은아 의원은 보육 기반이 잘 갖춰져야 여성들이 부담을 덜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육 의원은 “사회 진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엄마들이 많다. 보육 기반 강화는 여성의 사회진출, 출산율 상승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남은 임기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보육 기반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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