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의 염산 저장 탱크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31일 오후 2시쯤 서구 석남동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6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 업체의 폐산(염산) 저장용 외부 탱크가 파손된 것과 폐산 누출을 확인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폐기물에 있는 금속과 화학약품을 분리해 무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염산과 염소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등 위험물질을 취급한다.
다행이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추가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