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4.6℃
  • 구름조금강릉 8.5℃
  • 박무서울 6.9℃
  • 맑음대전 5.4℃
  • 박무대구 4.4℃
  • 맑음울산 7.7℃
  • 박무광주 7.2℃
  • 맑음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5.0℃
  • 구름많음제주 13.0℃
  • 구름조금강화 4.4℃
  • 구름조금보은 4.1℃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의 'NICE한 직원 소통 경영'

권위↓, 존중↑…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목표
NICE 바탕 CEO 경영철학으로 ‘시민행복’에 앞장

 

“직원이 행복한 공단을 만들어야 인천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이 취임 초 부터 강조한 말이다.

 

내부적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인천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최근 김 이사장이 펼치고 있는 직원 소통경영과 궤를 같이 한다.

 

김 이사장은 올해 3월 시정목표와 연계한 CEO 경영철학 ‘NICE’를 발표했다.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 혁신(Innovation), 소통(Communication), 친환경(Eco-friendly)을 담고 있는 ‘NICE’를 바탕으로 현장중심 경영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단 주요 운영 시설의 현안 사항 파악과 현장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경주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집무실 문턱을 낮춘 열린 이사장실을 만들었다. 신입직원, 청년인턴들도 자유롭게 이사장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집무실 한켠에 소통공간도 조성했다.

 

최근에는 ▲시민 홍보 서포터즈 ▲저연차(2~7년) 직원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 진행하며 대·내외적으로 격의 없는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출근길 경비원들의 손을 잡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며 “공단 모든 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소통경영이란

 

조직의 성장에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공단은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의 출근길은 주차장 경비원분들과의 손 인사(악수)를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이사장이 직접 차량에 내려 인사한다는 것에 직원들이 무척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 됐습니다.

 

소통은 존중에서부터 시작되며, 남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존중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서로를 존중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을 위해 부서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배석자로 참여하고, 또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사장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직원 소통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 현장소통을 목표로 야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사업장을 찾아 현업부서 고충과 현안사항을 파악하며 직원들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재권자 ‘이사장’이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직원들을 존중하며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직원들의 행복이 시민행복의 밑거름이라는 생각으로, 유정복 시장이 추진하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설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취임 후 공단 이사장으로서 인천시와 공단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고 ‘더 좋은, 더 즐거운 공단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민 행복을 창출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NICE’를 대·내외적으로 발표하며,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NICE’는 ‘더 좋은, 더 즐거운 공단에서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드리자’는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해 다가오는 지방공기업 CEO 포럼 행사 유치와 11월 명품 김치 축제 등 공단의 역량을 활용해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입니다.

 

또 ▲공단 혁신전략 High 5G 추진 ▲안전기술 역량 강화 ▲AI 챗봇 서비스 ▲스마트 주차시스템 확대 등의 혁신활동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장직원들과의 격 없는 소통과 시민자문단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설운영에 반영하고 있으며, 공단 홍보 서포터즈 등 시민참여형 홍보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도로노면 포장, 가족공원 친환경 추모공간 조성, I-ESG 경영 모델 정립을 위한 연구 등을 통해 ESG경영을 실현하고 시민만족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앞으로 공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공단은 인천시 비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위해 유정복 시정부 방향에 맞춰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유정복 시정부는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에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그리고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이러한 인천시 정책에 발맞춰 청라 공촌유수지 체육시설에 100만인 서명 부스를 설치하는 등 인천 유치 공감대 형성과 범시민적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단은 시설물에 시정 홍보 영상과 현수막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안보 수도 인천’ 시정방향에 맞춰 강화경기장에 통일·안보 체험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강화도의 역사와 안보 관광자원을 활용해 강화경기장을 안보수도 인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시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회원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주차시스템 확대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시민 만족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단은 인천시 주요 추진 사업을 지원하고 시정 목표와 연계한 다양한 시민만족 사업들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