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일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임진각 관광지에 대해 몰래 카메라를 점검하는 등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평화누리 캠핑장, 수풀누리 등 임진각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 샤워실을 대상으로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불시 점검 등 시설 내 취약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여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진각 관광지는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을 위해 세워진 임진각을 중심으로 조성된 광광지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관광지다.
3000여 개의 바람개비가 펼쳐진 평화누리부터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임진강 독개다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수풀누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임진각 관광지를 좀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 DMZ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임진각 관광지와 평화누리 캠핑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 등 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중화장실 이용객들도 편안하고 쾌적한 화장실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