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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용 전기튀김기 선두기업 ‘주식회사 온’

대류방지 독보적 기술력 탑재된 ‘기능성 전기튀김기' 전국 대기업 급식소 납품

“불과 칼을 쓰는 조리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리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위한’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이유입니다.”

 

상업용 전기튀김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주식회사 온’ 최애성 대표의 기업 운영 지론이다.

 

 

최 대표는 단체급식 시설의 성장과 발전 속도에 따른 노후화된 조리실 환경 및 열악한 시설문제에 초점을 맞춰 2015년 회사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로 더욱더 안전한 제품, 편리한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매진해 오고 있다.

 

단체급식은 대용량의 식사를 단시간 내에 준비해야 하는 만큼 조리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리실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조리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조리시설과 기기들의 선택 또한 ‘안전한 조리실’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다. 최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단체급식은 1990년대 후반, 사회변화와 여성의 사회진출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확대의 붐을 일으켰다. 이후 2000년 중반부터 급식을 시행하는 학교들이 늘어났고, 2010년대에는 무상급식이 전면 도입됐다.

 

거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되면서 급식의 질은 물론이거니와 조리 위생과 환경에 관한 관심도 고조됐다.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 관공서, 군부대 등의 단체급식 시설 증가와 확충에도 동일하게 작용돼 자연스레 급식시설설비와 조리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단체급식의 보편화는 보다 나은 급식 문화를 위한 관련 업체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이어지며, 오늘날 노력의 결실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단체급식 조리기기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온’이 바로 그 노력의 결실로 성장한 기업이다.

 

 

대류방지 설계의 안전성을 확보한 ‘기능성 전기튀김기’ 개발로 3건의 특허권과 2건의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온은 기존 단체급식 시설에서 사용해 온 대형 회전식 가마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독보적인 강소기업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회전식 가마솥은 지난 50여 년간 대체품이 없어 조리시 화재 위험은 물론, 유증기 등에 노출돼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주로 가스식 설치로 보급된 회전식 가마솥은 폭발의 위험과 튀김 요리에 사용되는 튀김유의 고온 발화시(280도 이상) 화재 위험성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조리 중에 가마솥이 달궈지며 발생하는 열기로 화상 위험이 크고,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등 발암물질의 발생이 조리원들의 폐암 발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식회사 온은 이러한 문제점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년간의 연구 개발로 ‘단체급식용 기능성 전기튀김기’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일반 구조의 튀김기가 아닌 발암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화재 예방 등 특허기술이 적용된 180ℓ급 대형 제품으로 시장 내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능성 전기튀김기’는 2015년 40ℓ급 개발 이후 꾸준한 연구로 2017년 국내 최초 80ℓ급 이상의 대용량 튀김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농축된 제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보통 타사의 20~40ℓ급 튀김기가 소형식당 및 프랜차이즈 업소용으로 사용되는 것과는 상반된다.

 

 

특히 단순 박스형의 일반적인 튀김기와 달리, 튀김유 온도의 3중 분리 구조로 특수설계 돼 하부에 모인 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 튀김기보다 기름을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유증기의 양도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구조는 유해성분을 함유한 탄화물의 분리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면서 쾌적한 조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하단의 퇴유구를 통해 기름을 쉽게 제거하고 세척이 가능해 관리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회전식 가마솥과 비교했을 때, 별도의 가스 배관 작업 없이 전기 인입으로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가스폭발의 위험을 차단하고, 3중 안전장치 설계로 화재 예방 구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단체급식은 제한된 인력, 공간, 시간이라는 조건하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시설과 환경, 생태를 두루 이해하고 관련 조리기기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최 대표는 “사업 시작의 목적은 ‘안전’한 조리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었다”며 “그간 안전에 방점을 둔 연구 성과들이 주식회사 온을 대변하는 역사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문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연구에 책임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능성 전기튀김기의 특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주식회사 온은 이와 더불어 ‘주방전용 환기설비’, ‘급식전용 전기식 주방기기’ 등의 제품 생산으로 보다 나은 단체급식의 생태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급식소에 주식회사 온의 제품들이 납품되면서 그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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