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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서이초 희생 교사 49재 관련 시위' 참석 자제 당부

"도교육청 교권보호 절차 밟고 있어 시위 자제 요망"
"교권 보호 위한 교사 요구 정책 충분히 반영할 것"

 

'서이초 사건' 교사의 49재 때 '병가'를 내고 시위에 나서자는 교사들의 움직임이 예고된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 자제를 요청했다.

 

임 도교육감은 23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그는 서한문을 통해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병가 사용을 자제하길 요청했다.

 

또한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요구를 정책 등에 충분히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지 마시고 학생 교육에 전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임태희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교육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교사들이 각 학교에서 하루 병가를 내고 시위에 나서자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기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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