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경기 분당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꿈과 희망의 하모니'를 주제로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
‘소중한 친구와 떠나는 감동 가득한 음악여행’을 부제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 전하는 응원 에너지가 오케스트라 선율을 타고 넘실거렸다. 서울·인천과 경기도에서 온 2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하나님의 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대전·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500명이 함께 감상해 총 6500여 명이 참여했다.
연주회의 첫 무대는 부드러운 분위기의 목관악기(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와 힘찬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트럼펫·호른·튜바), 타악기(스내어드럼·하이햇·드럼)가 어우러진 윈드 앙상블로 꾸며졌다. 명랑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할아버지의 11개월’,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디즈니 OST 메들리’가 차례로 연주되자 관객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플루트·트럼펫·피아노 등 각 악기 연주자들이 엘로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감사를 담아낸 ‘새노래’를 비롯해 귀에 익은 영화 OST를 들려줬다.
연주회 대미는 65명의 학생 합창단이 장식했다. 청아한 음색으로 ‘For the Beauty of the Earth’ 첫 소절을 부르자 객석 곳곳에서 ‘와~’하는 탄성이 나왔다. 이 노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창조주를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쓴 시에 영국 작곡가 존 루터가 곡을 붙인 것이다. 이어 합창단은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고 천국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가 담긴 새노래 ‘천국이 내 안에’를 불러 연주회에 함께한 이들을 위로했다.
학교에서는 늘 학생들을 마주 보며 지식을 전달했던 교사들도 이날만큼은 연주회에서 학생들과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감동을 공유했다. 이지언 조원고 교사는 “감정을 교류하는 소통의 좋은 기회”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며 학생들의 정서가 훨씬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기는 감성과 지성이 함께 발달하는 시기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감성을 함양하도록 돕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을 위한 음악여행 ‘채움&다움’, ‘너와 나의 울림, 아름다운 공명으로’ 등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40여 회 개최했다. 월간지 ‘소울(소망의 울타리)’도 발간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 동·하계 방학에 개최하는 학생캠프에서는 봉사활동,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이타심을 기르고 세계를 포용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길을 열어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