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2회 추경예산 1조8182억 원보다 869억 원(4.4%) 증가한 1조9051억 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470억 원(3.1%) 가량 증가한 1조5526억 원, 특별회계는 약 399억 원(12.8%) 늘어난 3525억 원이 편성됐다.
시는 최근 경제환경의 불확실성과 부동산 공시지가 인하 및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지방세 수입 감소가 예측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 등 재원확보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189억 원)’, ‘자율주행 시범사업(27억 원)’,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12억 원)’,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2억8000만 원)’ 등이다.
또, 취약계층 및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부모급여 지원(21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5억 원)’, ‘취약계층 냉방비 긴급지원(5억4000만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3억6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8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