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08/PYH2023083103250001300_1849c4.jpg)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을 포함 총 6일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농수축산 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5% 이상 낮추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예비비 800억 원 편성 등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다음 주 국무회의 안건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상정, 심의·의결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과 관련해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올해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 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고용노동·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