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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인형극… ‘그의 하루’

202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일환
평범한 샐러리맨 ‘그’의 하루를 통해 관객에 위로 전해
8일, 9일 의정부아트캠프

 

의정부문화재단은 8일과 9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그의 하루’가 공연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되는 인형극 ‘그의 하루’는 2014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약 10년 동안 국내외 여러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예술무대 산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평범한 샐러리맨 ‘그’의 하루를 통해 현대인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절제된 대사 위에 독특한 인형과 상징적인 오브제, 배우의 움직임 연기가 어우러진다.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강렬하게 압축된 이미지로 구성돼 마치 한편의 시와 같이 흘러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감독 정재환의 라이브연주로 극이 진행되며, TV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익숙하게 연주된 음악들이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대사를 대신한다. 관객들은 작품의 주요 장면에 어우러진 음악을 통해 ‘그의 하루’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무대 산은 2009년 티리자이 은형극축제 최우수상, 2012년 제21회 세계 유니마 총회 및 세계인형극페스티벌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그의 하루’에서는 단체의 대표이자 연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현산이 직접 주인공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그의 하루’는 올해 7월 인도 3개 도시에서 ‘인형과 음악, 영상, 마임으로 이루어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투어를 마쳤다. 9월에는 세계적인 인형극축제 ‘프랑스 샤를르빌 국제 인형극축제’에 초청받아 더 넓은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 당일 로비에서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SNS에 업로드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예술무대 산의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는 것을 목표로, 관객에게 전하려는 의미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인형극 ‘그의 하루’의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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