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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윤 매카시즘 빠진 尹, 홍범도 대신 본인 흉상 세우라”

“채상병 사건, 특검·국조 해야…‘VIP 격노’가 외압 배후 아니면 피할 이유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을 뒷전으로 한 채 색깔론으로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철 지난 색깔론에 꽂힌 대통령의 언행이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작년 7월 윤 대통령은 첫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새 정부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이념이 아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었다”며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철학과 원칙은 한결같다며 ‘우클릭’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전(前) 정부 탓도 한계에 부딪히니, 이제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야당에 ‘이념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를 개발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 매카시즘(공산주의 마녀사냥)에 빠졌다”며 “스스로를 우상화하고 싶은 것이라면 차라리 (육군사관학교에서 이전을 추진하는) 홍범도 장군 흉상 대신 윤 대통령 본인 흉상을 세우라”라고 비난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벌거벗은 윤 임금님’을 찬양만 할 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공식 논평 한 줄 나오지 않았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수해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특별검사)과 국정조사도 재차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허망하고도 억울한 죽음을 제대로 추모조차 못 하게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민낯”이라며 “‘VIP(대통령) 격노’가 수사 외압의 배후가 아니라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수사를 했던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어이없는 항명 혐의로 입건됐고, 군검찰은 박 대령의 언론 인터뷰를 막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며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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