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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 6일부터 기획전 '어느 건축가의 흔적'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기증받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집무실 건축 부재를 전시하는 기획전 ‘어느 건축가의 흔적’을 오는 6일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건축가 김중업(1922~1988) 선생의 1969년대 작품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이 2018년 신축공사로 철거되는 과정에서 집무실 기둥과 바닥 마감재, PC 패널 등 총 43점의 건축 부재를 보존해 전시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 선생이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파리 건축사무실에서 익힌 서양 건축양식을 한국에 도입한 건축물로, 날렵한 지붕 처마와 세련된 필로티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건축을 예술의 범주로 끌어 올린 그의 대표작이다.

 

2018년 주한프랑스대사관 신축 계획으로 집무실 건물이 철거가 결정되자 박물관은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건축 부재의 보존 및 기증을 추진해 박물관 야외공간에서 기획전을 열게 됐다.

 

김중업박물관 관계자는 “전시회가 열리는 야외공간에는 고려시대 '안양사의 터(경기도 기념물 제2231호)'가 남아있어, 고대와 근현대 건축의 흔적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온라인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3DVR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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