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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LG에게 4-5 패…4연패 빠진 마법사 군단

63승 2무 51패(승률 0.553)로 선두 LG와 6.5경기 차로 벌어져
4회초 비로 인해 1시간 44분 경기 지연…오후 9시 30분 재개
황재균, 역대 9번째 2000안타 1000타점 1000득점 대기록 달성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두 LG 트윈스와 3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빼앗겼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와 홈 경기에서 4-5로 석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kt는 63승 2무 51패(승률 0.553)로 LG(68승 2무 43패·승률 0.613)와 승차가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손동현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배정대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LG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쿠에바스는 2회초 LG 선두타자 문보경과 대결에서 초구 직구를 던지며 빠른 승부를 띄웠다. 그러나 이를 받아 친 문보경의 타구가 아치를 그리면서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0-1으로 기선을 빼앗긴 kt는 상대 오지환의 우전 1루타,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쿠에바스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LG 후속타자 문성주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0-2로 끌려갔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LG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이했지만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병호가 LG 선발 최원태의 세번째 공 슬라이더를 퍼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기록, 1-2로 추격에 나섰다. 이번 시즌 박병호의 12호 홈런이다.

 

그러나 3회초 LG 오스틴, 문보경의 중전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 봉착한 kt는 허도환과 문성주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4로 격차가 벌어졌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조용호가 황재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무사 2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kt는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의 대타로 강백호를 세웠다. 강백호는 7월 26일 이후 41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1시간 44분 동안 중단된 경기는 오후 9시 30분 재개됐다.

 

kt는 이상동을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이어갔고 실점 없이 4회초를 막아냈다.

 

kt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정대가 LG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초 1사 3루에서 LG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5로 끌려간 kt는 9회 말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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