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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대행 2경기 만에 첫 승…잔류 불씨 살려

수원, 포항과 경기에서 김주찬 결승골 힘입어 1-0 승리
수원FC, 빛바랜 이승우 멀티골…대구와 2-2 무승부

 

김병수 감독 경질 이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염기훈 감독대행이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라운드 최종전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영건’ 김주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은 수원은 6승 7무 20패, 승점 25점으로 같은 날 광주FC에게 0-1로 패한 11위 강원FC(4승 14무 15패·승점 26점)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은 최전방에 김주찬, 뮬리치, 바사니를 세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더는 카즈키, 이종성, 김보경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대원, 불투이스, 한호강, 김태환으로 꾸렸으면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9분 포항 오베르단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전에 있던 상대 홍윤상의 볼 트래핑이 완벽하지 못했고 골키퍼 양현모가 뛰쳐나와 공을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포항의 활발한 측면 공격에 시달리던 수원은 전반 22분 김주찬이 기막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페널티 아크에서 카즈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바사니가 왼쪽에 있던 김주찬에게 공을 내줬고 김주찬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김주찬은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포항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리드한 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광 동시에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포항을 압박했다.

 

후반 1분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빼앗은 이종성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뮬리치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뮬리치는 페널티지역 왼쪽 대각선까지 침투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포항 수비수에 막혔다.

 

수원은 1분 뒤인 후반 2분 뮬리치가 슈팅을 시도했던 같은 위치에서 박대원이 가까운 골대를 겨냥해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포항 골키퍼가 선방했다.

 

수원은 후반 3분에도 완벽한 득점 기회를 포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카즈키가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투입된 뮬리치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한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이종성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수원FC 같은 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FC는 31승 8무 7패, 승점 31점으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6패·승점 35점)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 29분 대구 고재현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빼앗긴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에 이어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문전에서 왼발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역전했으나 3분 뒤 대구 벨톨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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