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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104회 전국체전] 화성시청 이광현, “개인전 징크스 깨고 우승해 기뻐요”

펜싱 남일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생애 첫 금메달 획득

 

“고등학생 때부터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어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기쁨니다.”

 

13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첫 날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광현(화성시청)의 소감이다.

 

이날 8강에서 진유담(울산광역시청)을 15-4로 가볍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오른 이광현은 임혜성(경남대)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이광현은 하태규(대전도시공사)와 결승에서 막고 찌르기와 길게 찌르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15-5로 완승을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서울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화성시청에 입단한 그는 고교시절부터 최근까지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 경험이 없었다.

 

이광현은 제95회 대회와 제99회 대회 남일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는 수차례 결승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의 감격을 누린 이광현은 “그동안 개인전 결승에서 수 없이 미끄러졌다. 다른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땄지만 전국체전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징크스를 깰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인 남자 플러레 단체전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 이광현은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쉼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왔지만 아직 쉴 수 없다. 이광현은 11월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1회전에서 탈락했다”며 “그렇게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처음이어서 대처 방법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주기적으로 재활센터를 방문해 꾸준히 몸관리를 하고 있다”고 알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전국체전에 이어 다음 달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빡빡한 일정에 몸에 피로가 쌓여 있지만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도쿄 대회와는 달리 후회 없이 제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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