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의 계절인 10월, 주말 가족 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밭으로 간 실학자’는 목화를 키우고 그 수확물인 목화솜을 활용해 실학의 실용적 가치를 몸소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참가 가족들과 함께 실학박물관에 목화를 심었던 ‘밭으로 간 실학자’ 상반기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교육에선 한 해 동안 키운 목화에서 직접 수확한 솜으로 실을 잣고, 나뭇가지 베틀을 이용해 직조해 나만의 장식품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씨아(목화 씨를 빼는 기구)로 씨앗을 빼고, 솜을 튼 뒤, 고치를 만들고, 가락바퀴와 물레로 실을 잣는 ‘실잣기 체험’과 목화 나뭇가지로 만든 베틀을 이용해 직물로 장식품을 만드는 ‘직조 체험’으로 구성됐다.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총 4회, 회당 가족 7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