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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갈등 고조...국민의힘 의정연수 불참

 

안양시의회 윤리특위 구성에 따른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안양시의회는 25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로 최병일 의장과 의원, 사무국 직원들이 참가해 의정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연수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불참해 반쪽짜리 연수로 전락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수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9일부터 5일간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산업박람회’ 초청 방문에도 불참해 최병일 의장과 민주당 의원 2명만 참석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윤리특위 위원수를 7명(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으로 정하는 윤리특위 조례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지난 6월부터 윤리특위 위원을 양당 4명씩 8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단독으로 가결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달 20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윤리특위 위원수를 4대4로 지난 6월에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위원수를 동수로 하고, 위원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의견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경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민주당과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으면, 다음 달 예정된 각 상임위원회별 연찬회에도 불참해야 한다고 말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최병일 의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난항을 겪고 있는 시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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