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폐나 다른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공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민·관 협력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결핵 발병률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이며 최근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6월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입원 또는 외래 청구가 발생한 508개 요양기관 중 단일기관을 이용한 평가대상자 건수가 5건 이상인 요양기관 208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등 평가 지표에서 100점을 획득하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결핵은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시 치료, 재발 방지가 핵심이다. 우리 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결핵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핵 적정성 평가는 지난 4차 평가(2021년)까지 국가단위 평가결과 공개였으나, 이번 5차 평가(2022년)부터 의료 질 향상 및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변경됐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