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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월례조회서 '북유럽 행복정책' 소개

 

“공직자들의 창의적 발상이 시민 행복을 증대시키는 발판이 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행복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북유럽 3개국 연수에서 이처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덴마크의 친환경 쓰레기소각장과 자전거 시설, 핀란드의 재정부 및 사회보장기금 등 시민 행복정책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먼저 덴마크 친환경 쓰레기소각장 ‘코펜힐(Copenhill)’을 소개했다.

 

그는 “기피시설인 소각장에 첨단 정화시설을 갖춰 해로운 공기가 배출되지 않도록 하고 산이 부족한 지형을 고려해 사계절 스키장과 인공암벽 클라이밍 등을 조성해 시민이 즐겨 찾는 휴양시설이 됐다”면서 “우리 시에도 대규모 건설사업이 다수 계획돼 있는 만큼 공직자들의 창의적 발상이 시민 행복을 증대시키는 발판이 된다”고 전했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의 대기질 관리를 위한 자전거 친화적 환경도 언급했다.

 

그는 “코펜하겐은 신호 체계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빨리 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자전거 통행이 보편화 되어 도시가 쾌적하다”며 “자전거 활성화 정책은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휘게’문화와도 연관돼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울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웨덴의 노인·청년 사회통합주택 ‘셀보’에 다녀온 경험담도 공유했다.

 

2019년 조성된 '셀보'에는 스웨덴 고령화 문제와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과 시리아 난민 청년, 스웨덴 청년 등 72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자들이 매주 2시간 이상 반드시 이웃과 소통하는 것은 의무화하고 있다.

 

그리고 핀란드의 재정부 및 사회보장기금 KELA의 사례도 제시하면서, 핀란드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방법과 지방자치 시스템, 시민 거버넌스 등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유아 친화적 환경을 갖춘 핀란드 중앙도서관 ‘Oodi’와 지식 공유공간으로 조성된 덴마크 왕립도서관의 ‘블랙 다이아몬드’ 구조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북유럽의 신뢰받는 정부와 공동체적 유대감,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정책이 북유럽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수를 통해 배운 점을 시에 접목시켜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7박 9일 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의 행복정책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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