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2023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8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사업담당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개선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운영개선평가회의는 도종합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시·군체육회의 의견을 받고 참가요강 변경 등 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회는 이날 육상 종목에 혼성계주 1600m를 추가하는 것과 7년째 시범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는 레슬링을 비롯해 골프 여자부를 정식종목으로 전환하는 것을 심의에 반영했으며, 종목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역도 여자부의 신설 내용 등을 포함했다.
또 올해 진행된 제69회 도민체전에서 대회 종료 후 한 달이 넘도록 상장 발급이 늦어졌던 것과 관련해 경기도지사 명의의 상장 발급시 별도의 절차가 필요했다고 설명하면서, 2024년부터는 대회장에서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매년 대회 때마다 붉어지고 있는 숙박비 바가지 문제와 관련, 개최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서는 숙박업소가 개인사업자인 관계로 협조를 강제할 수 없어 통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택수 사무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대적인 상황이 저출산, 고령화, 개방화가 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되는 것들이 충분히 반영 되어 내년 대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생산적인 토론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심의에 반영된 사항들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운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다뤄질 예정이며 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되면 차년도 대회 참가요강에 반영할 계획이다.
단 종목 추가 등의 변경사항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